림프부종은 림프관이 손상되어 간질 내에 단백질 성분이 함유된 수분이 축적됨으로서 팔이나 다리에 부종과 만성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SRC요양병원은 림프부종센타를 개설하여 암환자의 림프부종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림프부종의 원인
암환자들의 경우, 림프조직(림프절, 림프관)이 수술로 제거되거나 방사선 치료로 파괴되어 림프액이 순환하지 못하고 손, 팔, 다리 등에 고여서 발생합니다. 수술 후 몇 달이 지나서 발생할 수 있고, 3-4년이 지난 후에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유방절제수술과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수술, 수술부위 방사선 치료를 받은 유방암의 경우, 해당하는 부위의 팔에 림프부종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자궁내막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수술 시 광범위한 골반 림프절 제거술 후에 다리의 림프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행성 4기 암에서도 림프절 전이에 의한 림프관 폐쇄로 인해 림프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
림프부종의 대표적인 증상은 부종입니다. 대개 통증 없이 사지가 천천히 점진적으로 부어오릅니다. 부종은 사지의 말단 부위에서 시작하여 점차 진행합니다.
다른 증상으로 피부변화가 있습니다. 초기에 대개 분홍빛을 띤 적색이 나타나고 약간 따뜻해집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가 두꺼워지고 각화증이 심해지며, 태선화가 진행됩니다. 쑤시는 통증이나 사지가 무거워지는 느낌이 생기기도 합니다.
진단
림프부종은 우선 환자의 병력과 임상적 진찰을 통해 진단합니다. 부피의 변화나 조직의 변화가 림프부종의 기본적인 증상이므로 팔다리의 둘레를 측정하여 양쪽 팔다리의 둘레가 1cm이상 차이 나는 경우에 경도 이상의 림프부종으로 진단합니다. 림프계의 재생 및 현재 기능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림프신티그래피와 같은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0기
부종은 육안상 보이지 않으나 내부적으로 림프계의 문제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미한 자각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1기
전반적으로 부종이 보이고 피부를 누르면 눌린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부종 부위를 높게 올리면 부종이 감소됩니다.
2기
피부조직의 섬유화가 진행되고 피부를 눌러도 잘 눌리지 않습니다.
3기
섬유화가 더욱 진행되어 피부가 딱딱해지고 정상조직이 거의 다 파괴된 상태로 치료에 반응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치료
림프부종의 치료는 가급적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2기부터는 비가역적 시기이기 때문에 초기 자각증상이 나타났을 때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평소에 팔을 심장보다 높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팔을 위로 올린 후, 주먹을 불끈 쥐면서 팔의 모든 근육에 힘을 주고 3-4초 후에 팔의 힘을 뺍니다. 이런 동작을 하루에 3-4회 반복하면 도움이 됩니다.
팔을 붕대로 압박하거나 탄력 압박 소매를 이용하기도 하고 마사지를 받으면 도움이 됩니다.
SRC요양병원 림프부종센타에서는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림프부종 전문재활치료사가 충분한 시간 동안 1:1 맞춤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